[총선 人스타] '6선' 박병석 의원, 내년 총선서 어떤 역할 해야 할까?

황해동 기자 2023. 8. 30. 1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선' 박병석(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의 내년 총선에서의 역할론이 대전지역 정가는 물론 당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 의원의 역할론은 '7선 도전'이냐, '용퇴' 후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냐로 모아진다.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출마보다는 용퇴 후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지역구와 당을 위한 길 아니냐는 여론이 일기도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선 도전'-'용퇴' 갈림길… "총선 승리 위한 길 고민해야" 여론
박병석 국회의원

'6선' 박병석(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의 내년 총선에서의 역할론이 대전지역 정가는 물론 당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 의원의 역할론은 '7선 도전'이냐, '용퇴' 후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할 것이냐로 모아진다.

박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전반기(2020년 6월-2022년 5월) 의장을 지냈다. '국회의장=총선 불출마'가 관례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박 의원이 내년 제22대 총선에서 7선에 도전할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역정치권 인사들에 따르면 박 의원은 아직까지 자신의 출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추측성 소문만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박 의원 측 관계자들은 "박 의원이 국회의장을 지낸 후에도 지역구 관리와 당내 주요 행사 참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활동 등 주어진 역할만큼은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선 출마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박 의원의 출마 명분은 '대선 출마'밖에 없지 않느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지역민이 원해서 할 수 없이 출마한다"는 식의 명분으로는 총선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박 의원이 출마보다는 용퇴 후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지역구와 당을 위한 길 아니냐는 여론이 일기도 한다.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180석을 차지, 초거대 야당으로서의 세를 확보했으나, 기대만큼 지지율이 오르지 않으면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변화와 혁신이라는 과제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혁신위원회도 최근 '다선의원 용퇴 권고', '윤리성 강화' 등이 포함된 혁신안을 제안한 상태다. 내부 이견이 없지 않지만, 상당부분 수용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상황에서 박 의원처럼 국회의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은 새바람을 이끄는 중심에 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전의 한 정치인은 "내년 총선은 윤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와 함께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지는 의미를 지닌다"며 "박 의원의 직접 출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당과 지역발전을 위한 역할이 무엇인지를 깊게 고민해야 할 시점 아니냐"고 했다.

또 "박 의원 개인적으로도 24년 의원생활의 결실이 배어있는 지역구를 상대 당에게 넘겨주는 것을 가장 경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라도 차별성과 경쟁력 있는 후임자를 통해 국민 목소리를 듣고 중도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혁신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이 불출마쪽으로 가닥을 잡을 경우 서구청장을 지낸 장종태 대전시당 정책위원장과, 유지곤 시당 사회공헌특별위원장, 이영선 시당 법률지원단장, 이용수 전 박병석 국회의장 정책수석 등이 후임자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조직정비와 함께 거리인사, 지역행사, SNS활동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