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헌법 1조1항 정면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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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30일 광주시의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추진과 관련해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그런 인물이고,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광주, 또 호남은 대한민국의 보루고 호국의 본산"이라며 "독립정신 또 호국정신, 민주화 정신, 세 가지 통틀어 보더라도 그런 정율성 역사 기념공원을 만든다는 것은 광주 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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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30일 광주시의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추진과 관련해 “대한민국 헌법 1조 1항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그런 인물이고, 그런 사업이기 때문에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이 합당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율성은 광주 출신 중국 혁명음악가로, 1939년 중국공산당에 가입해 인민해방군 행진곡을 작곡했으며,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일원으로 전선 위문 활동을 한 후 중국으로 귀화한 인물이다.
박 장관은 그간 보훈부가 광주시의 관련 행보에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권 의원의 지적엔 “잘 인지하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난 이후에 확인을 해보니까 2017년도 문재인 정부 때 정율성에 대해서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다”며 “그래서 공식적으로 정율성의 실체에 대해서 확인이 된 것이고, 그 전까지는 추측하건대 대한민국 국민이나 또 광주 시민들조차도 정율성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시지 않았나, 좀 아시는 분들도 음악가 정도로만 알고 계셨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박 장관은 정율성 기념공원 사업 반대가 광주에 대한 폄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광주, 또 호남은 대한민국의 보루고 호국의 본산”이라며 “독립정신 또 호국정신, 민주화 정신, 세 가지 통틀어 보더라도 그런 정율성 역사 기념공원을 만든다는 것은 광주 시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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