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균 '가짜 양성' 포도당 원료…식약처 "원인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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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가 제조한 포도당 원료에서 실제 곰팡이균에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검사 결과 양성인 것처럼 나오는 현상인 '가짜 양성'이 나와 원인을 조사하도록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의사들이 환자의 곰팡이균 감염 여부를 증상과 진단 검사 결과로 판단한다"며 "삼양사에 원인 조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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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가 제조한 포도당 원료에서 실제 곰팡이균에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검사 결과 양성인 것처럼 나오는 현상인 '가짜 양성'이 나와 원인을 조사하도록 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포도당을 포함한 영양 수액제를 투여받은 환자는 원료에 적은 양으로 잔류하는 '갈락토만난' 성분으로 인해 곰팡이균 검사에서 '가짜 양성'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 검사는 면역이 저하된 중증 환자의 혈액이나 기관지 폐포세척액 내 존재하는 곰팡이균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삼양사는 "성분 자체가 해로운 건 아니다"며 "원인 조사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섭취를 통해서도 해당 성분이 나올 수 있어 GM(갈락토만난) 테스트만으로 곰팡이균에 감염됐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식약처는 "의사들이 환자의 곰팡이균 감염 여부를 증상과 진단 검사 결과로 판단한다"며 "삼양사에 원인 조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해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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