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트레블' 맨시티의 마지막 퍼즐...KDB 대체자→이적료 '1000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마테우스 누네스(25·울버햄튼)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의 누네스 영입이 가까워지고 있다. 누네스는 맨시티 이적을 바라고 있으며 현재 울버햄튼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맨시티는 첫 번째 제안이 거절된 후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입찰할 예정이며 울버햄튼은 구단의 기록적인 이적료를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누네스는 중앙 미드필더로 전 지역을 커버하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다.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 기술이다.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 중원에서 안정적인 탈압박을 선보인다. 또한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한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활동량과 커버 능력도 좋아 중원에서 확실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누네스는 스포르팅에서 주목을 받은 뒤 2022-23시즌에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0억원)로 울버햄튼 클럽 레코드였다. 누네스는 곧바로 울버햄튼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 30경기를 소화하며 활약했다.
맨시티가 누네스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의 부상 때문이다. 데 브라이너는 최근 햄스트링을 다쳤고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직접 “데 브라이너의 부상 정도가 매우 안 좋다. 수술을 해야 하며 회복에 3~4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 밝히며 좌절했다.
데 브라이너는 맨시티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볼을 직접 운반하며 공격을 이끌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까지 터트린다. 특히 엘링 홀란드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 트레블의 주역징었다.
데 브라이너가 이탈하면서 맨시티는 예정에 없던 추가 보강을 해야 했고 스타일이 비슷한 누네스를 낙점했다. 맨시티는 누네스가 울버햄튼으로 이적하기 전에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 맨시티는 누네스를 데려오려 했으나 스포르팅이 반대를 하면서 무산됐다. 이번에는 누네스도 맨시티 이적을 바라고 있어 이적시장 마감 전에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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