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기대 또 무산됐지만…울산 주민규, 슈퍼킬러는 여전히 자란다 [사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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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했던 기대는 무너졌다.
주민규(33·울산 현대)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꾸준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주민규는 대표팀과 인연이 없다.
주민규는 K리그 통산 130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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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진 않다. 꾸준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주민규는 대표팀과 인연이 없다. 한국의 2022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뒤 아랍에미리트(UAE)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포르투갈)에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도 그를 외면하고 있다.
기록은 대단하다. 주민규는 K리그 통산 130골을 터트렸다. 제주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22골)에 올랐고, 2022시즌에도 17골을 뽑았다. 울산으로 이적한 올 시즌의 활약상도 놀랍다. 26경기에서 13골로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와 득점 공동선두다. 특히 9월 대표팀 엔트리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선 멀티골을 뽑아 대표팀 발탁 기대감을 높였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조규성(미트윌란)과 오현규(셀틱)는 부상으로 최근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고, 황의조(노팅엄)는 팀 내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라 경기체력과 감각이 좋지 않다. 게다가 9~10월 A매치 시리즈는 대표팀이 플랜B를 마련할 괜찮은 기회다. 다음달 1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서 열릴 사우디전, 10월 국내에서 추진 중인 베트남전에선 우리가 온힘을 쏟을 필요가 없다. 베스트 멤버들을 총동원하기보다는 11월 시작할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 내년 초 카타르에서 펼쳐질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해 공격수 풀을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다행히 주민규는 담담했다. “기대는 0.1% 정도다. (기대와 아쉬움을 반복해) 이미 상처를 받았다. 마음은 오래 전에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긴 해외체류로 비난을 자초해온 클린스만 감독은 관행처럼 기존 멤버들을 뽑았다. 출범 이후 2무2패에 그친 ‘클린스만호’ 코칭스태프에게 부상과 컨디션 난조는 문제가 아닌 듯한 모습이다.
주민규는 딱히 실망하지 않는다. 평소처럼 팀 훈련에 몰두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 지난 시즌 조규성(당시 전북)과 같은 골을 뽑고도 경기수가 많아 아깝게 놓친 득점왕 타이틀 탈환과 울산의 리그 2연패까지 할 일이 많은 그가 아픔을 곱씹을 시간은 없다.
올해는 또 다른 숙제도 있다. 마틴 아담(헝가리)과 시간 배분에 따른 리듬 유지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둘의 동시 투입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90분 전체를 뛴 과거와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면서 주민규는 거듭 성장하고 있다. 그는 “늘 배우고 있다. (퐁당퐁당 출전에 따른) 몸 관리의 답을 찾는 과정이라 뜻 깊은 시간이다. 더 간절히, 강한 집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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