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후쿠시마?"…농구대표팀 전지훈련 팬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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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 후쿠시마로 전지훈련을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 후쿠시마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5일 일본 후쿠시마로 출국해 후쿠시마 파이어본즈와 경기를 치른 뒤 8∼10일에는 아키타, 센다이 지역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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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에 머무르며 연습 경기…농구 팬들 "선수들 안전 염려돼"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안경남 기자 =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 후쿠시마로 전지훈련을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농구 팬들은 "선수들 안전이 걱정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 후쿠시마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반대 여론이 뚜렷한 가운데, 일부 농구 팬들은 "왜 하필 후쿠시마냐"라며 농구 협회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농구 팬들의 이러한 반응은 현지에서 머무르며 훈련할 선수들이 방사선 피폭 위험 지역에 노출되거나 그들에게 후쿠시마산 식재료가 사용된 식단이 제공될 가능성을 염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오염수 방류 문제로 한창 시끄러운 도시에 대체 왜 보내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며 농구 협회의 결정을 비판했다. 다른 누리꾼은 "선수들 먹거리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농구협회(KBA) 측은 이번 아시안게임 상대에 일본이 포함돼있는데다 일본 프로팀들의 수준이 높은 만큼 연습경기 상대로 적합해 일본을 훈련지로 포함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또 일정에 후쿠시마가 포함돼있는 것은 연습경기 일정들 중 일부 팀 연고지로 포함돼 있어 여러 일정 중 하나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내에 상대할 팀이 없어 국가대표팀의 요청으로 이번 일본 전지훈련을 준비했다"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같은 조에 편성된 만큼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가 대회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에서 1경기만 치르고 아키타, 센다이 지역으로 이동해 연습경기를 갖는다"며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현지에서 선수단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5일 일본 후쿠시마로 출국해 후쿠시마 파이어본즈와 경기를 치른 뒤 8∼10일에는 아키타, 센다이 지역 프로팀들과 연습경기를 이어간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카타르와 경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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