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여권 이사들 "권태선 전 이사장 체제, MBC 경영 관리·감독 미흡"

안태현 기자 2023. 8. 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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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여권 성향 이사들이 권태선 전 이사장 체제의 방문진이 MBC 경영에 대한 관리와 감독이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김도인, 김성근, 지성우, 차기환 등 여권 성향 이사 4명은 성명을 내고 "권태선 전 이사장 체제의 방문진은 국민의 신뢰를 배신했다"라며 "(권태선 전 이사장은) 그동안의 직무 태만에 대해 MBC의 진짜 주인인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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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성명
권태선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여권 성향 이사들이 권태선 전 이사장 체제의 방문진이 MBC 경영에 대한 관리와 감독이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30일 김도인, 김성근, 지성우, 차기환 등 여권 성향 이사 4명은 성명을 내고 "권태선 전 이사장 체제의 방문진은 국민의 신뢰를 배신했다"라며 "(권태선 전 이사장은) 그동안의 직무 태만에 대해 MBC의 진짜 주인인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권 전 이사장 체제의 방문진은 2023년 2월 사장 공모 절차에서 비리 제보가 있었던 안형준 후보에 대한 검증을 태만히 하였고, 후보지원서에 영업이익을 부풀려 기재한 박성제 후보의 위법사유에 눈을 감았다"라고 주장하면서 "방문진이 MBC 경영진의 중대한 과실과 비리에 대해 눈 감아준다면, 선량한 권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사 4인은 △MBC는 최승호, 박성제 전 사장 시절,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 자금 5000억원을 잘못 운영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은 점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사업 투자로 인한 100억원의 손실 등이 있었음에도 "방문진은 이런 문제를 덮기에 급급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이런 실패에 따른 책임 추궁이 없다는 점"이라며 "방문진의 이러한 관리·감독 해태행위는 국민의 재산인 MBC 주식 70%의 관리를 맡긴 국민의 신뢰를 배신한 행위가 아닐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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