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로 봤던 소용돌이 은하, 제임스웹으로 다시 보니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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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과학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허블 우주 망원경의 소용돌이 은하가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포착됐다.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 연구팀은 소용돌이 은하(NGC 5194)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소용돌이 은하를 촬영하기 위해 제임스웹 망원경은 중적외선 장비(MIRI)와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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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촬영했을 때 가장 아름다운 은하"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과거 과학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허블 우주 망원경의 소용돌이 은하가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포착됐다.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 연구팀은 소용돌이 은하(NGC 5194)의 모습을 촬영해 공개했다.
소용돌이 은하는 지구에서 약 27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정상 나선 은하다. 1773년 10월13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가 발견한 은하로 가장 잘 알려진 나선 은하이기도 하다.
공개된 사진은 소용돌이 은하가 근처 ‘NGC 5195’라는 불규칙 은하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뚜렷한 나선팔을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매우 뚜렷하고 아름다운 두개의 나선팔을 갖고있는 은하는 ‘그랜드디자인(Grand desig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유럽우주국에 따르면 사진의 진한 빨간색 부분은 따뜻한 필라멘트 먼지를, 주황색과 노란색 부분은 새로 형성된 성단에 의해 이온화된 가스를 나타낸다.
소용돌이 은하를 촬영하기 위해 제임스웹 망원경은 중적외선 장비(MIRI)와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를 활용했다. 두 장비는 멀리 떨어진 별과 은하에서 방출되는 적외선 신호를 해석한다. 망원경은 신호가 금도금 육각형 거울에 도달해 센서에 반사되는 데이터를 분석한다.
인간의 눈은 적외선을 볼 수 없으므로 제임스웹 망원경은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우주를 해독해 시각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이다.
‘FEAST(Feedback in Emerging Extragalactic Star Clusters)’로 알려진 이 관측 방법은 우리 은하 바깥에서 일어나는 초신성 폭발이나 별의 진화 과정 등의 항성 피드백을 연구하기 위해 고안됐다.
유럽우주국은 성명을 통해 “작은 동반자의 중력으로 인해 소용돌이 은하가 뚜렷하고 위풍당당한 나선팔과 먼지 띠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용돌이 은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부터 천문학자까지 사진으로 담기에 아름다운 은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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