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 태풍 ‘하이쿠이’ 방향 트나…한반도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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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하이쿠이는 중국 상하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3~4일경 한반도 서해상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 하이쿠이는 3일 상하이 남남동쪽 약 330km해상에 도달한 뒤 4일께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방향을 틀어 북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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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하이쿠이는 중국 상하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3~4일경 한반도 서해상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경로는 오는 1일쯤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발생한 하이쿠이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110km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하고 있다.
하이쿠이는 내일 밤 강도 ‘강’으로 발달해 내달 1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상하이 방향으로 가고 있는 하이쿠이는 3일 상하이 남남동쪽 약 330km해상에 도달한 뒤 4일께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방향을 틀어 북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태풍의 발달 정도 및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 사올라·열대저압부와의 상호작용 등의 영향을 따져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쿠이와 함께 9호 태풍 ‘사올라’와 20호 ‘열대저압부’도 같이 발달해 있는 상황이라, 상호작용 등의 영향으로 이동경로와 속도의 변동성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쿠이(HAIKUI)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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