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박신자컵] ‘압도적 우위’ 에네오스, 필리핀 국가대표 제압 … 하나원큐 꺾으면 준결승 진출 확정

손동환 2023. 8. 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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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오스가 필리핀 국가대표를 압도했다.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이하 에네오스)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필리핀)을 103-67로 꺾었다.

에네오스는 경기 초반 필리핀의 스피드와 흐름을 체크했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선 에네오스는 필리핀을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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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오스가 필리핀 국가대표를 압도했다.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이하 에네오스)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경기에서 필리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필리핀)을 103-67로 꺾었다.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3위 부천 하나원큐(1승 1패)와는 반 게임 차.

미야자키 사오리(167cm, G)와 타카다 시즈카(169cm, G), 호시 안리(171cm, G)와 나가오카 모에코(183cm, F), 토카시키 라무(193cm, F)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한국으로 함께 온 외국 선수와 혼혈 선수는 스타팅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에네오스는 대회 첫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8-94로 완패했다. 그러나 경기력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던 WKBL 구단 관계자들도 “에네오스가 대회 첫 경기에서는 W리그 챔피언 결정전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몸이 점점 올라오는 것 같다”며 에네오스를 경계했다.

에네오스는 경기 초반 필리핀의 스피드와 흐름을 체크했다. 필리핀의 전력을 확인한 에네오스는 초반부터 큰 힘을 쏟지 않았다. 에네오스 벤치 또한 다양한 선수를 코트에 투입했다. 다양한 조합을 시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네오스는 27-18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2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29-24로 쫓겼다. 에네오스의 공격 마무리가 좋지 않았고, 에네오스의 수비가 필리핀의 과감한 공격에 흔들렸기 때문이다.

카시와쿠라 히데노리 에네오스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었다. 에네오스 선수들은 타임 아웃 후 각성했다. 속공 3점으로 필리핀을 흔들었다. 2쿼터 시작 3분 38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7-26)로 앞섰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선 에네오스는 필리핀을 더 강하게 밀어붙였다. 수비 범위를 더 넓혔고, 속공 전개 속도를 더 빠르게 했다. 그리고 세트 오펜스에서 코트를 넓게 활용했다. 빠른 패스와 다양한 공간 활용으로 필리핀을 흔들었다. 49-31로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로 2쿼터를 마친 에네오스는 3쿼터 시작 후 2분 동안 9-0으로 필리핀을 압도했다. 58-31로 달아났다. 페인트 존부터 3점 라인 밖까지 넘나드는 토카시키가 컨트롤 타워를 맡았고, 가드 자원들이 빠른 발로 필리핀 수비를 헤집었기 때문.

에네오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수비 강도를 유지했고, 속공 전개 속도 또한 여전히 빨랐다. 어떤 조합이 나오더라도, 에네오스는 일본 농구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농구를 했다. 3쿼터를 65-37로 마쳤다.

남은 시간은 10분. 하지만 승부는 이미 갈렸다. 에네오스의 승리가 확정됐다. 승리를 확정한 에네오스는 좋은 흐름을 마지막까지 유지하려고 했다. 하루 뒤에 열릴 부천 하나원큐전을 이겨야, 준결승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후지모토 마코(에네오스 선플라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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