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 많지 않지만 계속 비가 내린다. 잠실 두산-LG전 열릴까[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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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방수포가 깔려 있고 비가 내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의 한지붕 라이벌전이 이틀 연속 우천 취소 가능성이 생겼다.
두산-LG전이 열리는 30일 잠실구장엔 오전에는 구름만 꼈으나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LG는 전날 홍창기-신민재-김현수-오스틴-문보경-오지환-박동원-문성주-박해민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었고, 두산은 정수빈-김재호-로하스-양의지-양석환-김재환-강승호-허경민-조수행으로 완전체 선발 라인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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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여전히 방수포가 깔려 있고 비가 내리고 있다.
두산 베어스-LG 트윈스의 한지붕 라이벌전이 이틀 연속 우천 취소 가능성이 생겼다. 두산-LG전이 열리는 30일 잠실구장엔 오전에는 구름만 꼈으나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폭우는 아니지만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는 상황이다.
전날 많은 비가 내렸고, 구름이 껴서 그라운드가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비가 내리고 있어 경기 개최 여부는 불투명 하다.
그라운드에 방수포가 깔려있어 타격이나 수비 훈련은 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비의 양이 많지 않아 LG 투수들과 두산 투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와 캐치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날엔 많은 비가 내리며 경기가 취소됐었다. 두산과 LG는 전날 예고했던 브랜든 와델과 이정용을 이날 그대로 선발로 낸다고 밝혔다.
LG 이정용은 시즌 중 불펜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특이한 케이스다. 데뷔 후 한번도 선발로 나선적이 없었던 이정용인데 6월 25일부터 선발로 나서 7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해 투구수를 끌어올려야 했던 이정용은 지난 2일 잠실 키움전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처음으로 5이닝을 돌파했고, 이후 2경기에서도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06의 매우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한 딜런 파일을 대신해 대체 선수로 돌아온 브랜든은 10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10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LG전엔 한차례 등판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7월 30일 경기서 4이닝 7안타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날은 최원태가 트레이드로 LG에 온 뒤 첫 등판이었다.
LG는 전날 홍창기-신민재-김현수-오스틴-문보경-오지환-박동원-문성주-박해민으로 라인업을 구성했었고, 두산은 정수빈-김재호-로하스-양의지-양석환-김재환-강승호-허경민-조수행으로 완전체 선발 라인업을 냈다. 같은 선발 투수라 라인업이 바뀔지도 궁금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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