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민체육진흥기금 4094억원 편성…파리 올림픽 지원에 1436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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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2024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정부안이 4094억원 규모로 편성됨에 따라 전문체육 및 생활·국제체육을 망라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국가대표 경기력 제고 및 훈련환경 개선 관련 1436억 원을 확보했다.
이 밖에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양질의 급식과 사전 훈련을 위한 현지 훈련캠프 조성에 28억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비 43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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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대한체육회는 2024년 국민체육진흥기금 정부안이 4094억원 규모로 편성됨에 따라 전문체육 및 생활·국제체육을 망라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30일 밝혔다.
◇ 파리 올림픽 훈련환경 개선에 1436억원 지원
대한체육회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국가대표 경기력 제고 및 훈련환경 개선 관련 1436억 원을 확보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 열리며 그동안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선수들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훈련 환경을 대폭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급식비 인상(1일 4만4000원→5만원) △촌외훈련 숙박비 현행화(6만원→8만원) △국외 전지훈련 확대 등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4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또한 1200여 명에 달하는 국가대표 선수 개개인의 훈련 정보 전반에 대해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체력관리시스템에 4억원을 투입해 경기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종목별 국가대표 양성 및 지도 활동을 위해 지도자들의 처우도 개선한다. 겸임지도자는 월 9만원, 전임지도자는 월 48만원씩 수당을 인상해 국가대표 지도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국가대표선수촌도 보강할 계획이다. 2005년 이후 국제경기 수영장 규격수심이 2m에서 3m로 변경됨에 따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수영장 경영풀 수심공사에 55억원을 투입해 국제 규격을 갖춘 전용 풀장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되는 천안 국가대표축구센터의 선수 숙소 건립에 보조금 60억원을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 축구 훈련장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양질의 급식과 사전 훈련을 위한 현지 훈련캠프 조성에 28억원,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비 43억원을 확보했다.
◇ 대한민국 체육인 교육의 요람, 대한민국체육인교육센터 개원
국내 체육인 전용 교육센터인 대한민국체육인교육센터(이하 체육인교육센터)가 2025년 1월 전남 장흥에서 개원한다.
대한체육회는 국민 누구나 누리는 스포츠 복지 실현과 선수·지도자·심판·행정가·동호인 등 체육인 대상 기초소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 설계에 돌입했다. 총 사업비 406억원을 투입했으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체육회는 내년 공사비 126억원을 확보했으며 최첨단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숙박·급식·교육·기자재 등 42억원의 자산취득비를 반영했다.
총 34개 교육과정을 편성해 일 200명, 연 3만6000여 명의 체육인들이 체육인교육센터에 입소해 대상별 직무 기본과정과 심화과정 등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지원 확산
최근 코로나19의 종식으로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연령별·대상별 생애 맞춤형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성인·남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동호회 활동이 어르신,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종목 및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위해 10억원을 확보했다. 3~7세 유아가 스포츠 놀이를 통해 평생 체육활동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3억6000만원을 확보,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을 400→550개소로 확대한다. 종목별 동호회리그 참여 계층 강화 및 지정스포츠클럽 확대에도 각각 10억원을 배정했다.
대한체육회는 "건강한 한국형 스포츠 시스템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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