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올 들어 두차례나 인상…하반기 '명품시계' 또 줄인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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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명품 시계 커뮤니티에선 예거 르쿨트르가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설이 파다하다.
피아제는 올해 5월에도 시계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이처럼 연달아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가격을 인상하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해에 수차례 가격을 올리는 것은 너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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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브레게 인상설도 돌아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특히 명품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선 리치몬트(Richemont) 그룹의 예거 르쿨트르(Jaeger LeCoultre)와 스와치(Swatch) 그룹의 브레게(Breguet)가 인상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예거 르쿨트르의 경우 이미 올해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 한 차례 더 올릴 경우 올해 세 번째 인상이다.
실제 예거 르쿨트르는 지난해에도 가격을 세 차례 올렸다. 리치몬트 그룹의 피아제(Piaget)의 시계는 9월부로 가격이 평균 4~5% 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명품 시계 커뮤니티에선 예거 르쿨트르가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설이 파다하다.
예거 르쿨트르는 신혼 부부들이 예물 시계로 자주 찾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시계 다이얼을 뒤집을 수 있는 '리베르소'라는 모델이 인기다.
일각에선 브레게도 가격을 올릴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브레게는 올해 2월 전 제품 가격을 5~10% 조정한 바 있다.
다만 예거 르쿨트르와 브레게 측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리치몬트 그룹의 피아제는 9월부터 가격을 올린다. 피아제는 9월부로 시계 가격을 4~5% 인상한다. 인기 모델인 '폴로'의 블루 다이얼 스틸 모델 가격은 기존 1990만원에서 약 100만원 올라 2000만원을 웃돈다.
피아제는 올해 5월에도 시계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당시 폴로 블루 다이얼 스틸 모델 가격은 1750만원에서 1990만원으로 13.7% 뛰었다.
올해 상반기 시계 업계는 대대적으로 시계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롤렉스(Rolex)는 새해부터 시계 가격을 2~6% 인상했다. 산하 브랜드 튜더(Tudor) 역시 약 8% 올랐다.
이어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Montblanc)이 시계 제품의 가격을 3월 8~10% 조정했다. 4월엔 까르띠에(Cartier)가 가격을 최대 15%까지 올렸다. 5월엔 이탈리아 해군 시계로도 유명한 파네라이(Panerai)가 가격을 3~10% 인상했다. 대표 라인인 루미노르의 경우 7~8% 올렸다.
세계 3대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의 가격은 6월 8~9% 뛰었다.
이처럼 연달아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가격을 인상하자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해에 수차례 가격을 올리는 것은 너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계 커뮤니티 이용자는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들이) 계속 사주니 이미지 때문에라도 자꾸 올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러자 명품 시계 가격 인상 전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매장을 찾거나, '민트급'(신품에 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명품 리셀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캉카스백화점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눈에 띈다.
최근 결혼을 준비 중인 직장인 A씨는 "최근 명품 시계 가격이 계속 오르다 보니 마음 편하게 중고로 사려는 이들이 지금도 많다"며 "지금 당장 매장에서 원하는 시계를 구매할 수 없거나, 인상 전에 시계를 사기 어려운 이들이 리셀 시장으로 많이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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