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무빙' 인기? 조금씩 실감...어머니와 함께 울기도" ('가요광장')[종합]

유수연 2023. 8. 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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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하와 김도훈이 디즈니+ '무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무빙'의 주역 이정하, 김도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하는 "'무빙'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처음에 나왔을 땐 못 알아보셔서 오히려 '제가 봉석이(이정하)다'고 말하고 다녔다. 지금은 좀 더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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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이정하와 김도훈이 디즈니+ '무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무빙'의 주역 이정하, 김도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오늘(30일) 12화, 13화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이정하는 "'무빙'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냐"는 질문에 "처음에 나왔을 땐 못 알아보셔서 오히려 '제가 봉석이(이정하)다'고 말하고 다녔다. 지금은 좀 더 알아봐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무빙'의 이정하는 현재와는 다르게 30kg 증량한 상태로 지금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기 때문.

김도훈은 "조금씩 알아봐 주시는 분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시다. 오늘도 올 때 기다려 주시는 분들께서 계시더라"라며 " 너무 신기했다. 가족들도 많이 좋아해 주셨다. 이번 작품을 보고 어머니가 우시더라. '왜 울어' 하다가 저도 울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정하 역시 "나돈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도훈은 배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묻자 "16살 때 고등학교를 예고로 가야겠다 생각했다"며 "연기에 연자도 모르고 예고를 갔다. 제가 상상한 분위기가 아니더라. 끼쟁이가 많아 하루 만에 자퇴서를 썼다. 선생님이 잡아주셔서 연극을 해 봤고 이후 배우라는 꿈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이정하는 "도전하고 싶은 게 항상 많았다. 아이돌도, 화가도 되고 싶었지만 연기가 가장 컸다. 고3 때 이걸 하지 못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끝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송 중간에는 닉네임 '강풀'의 청취자에게 "정하, 날씬해지니 어색해 다시 살찌워야지"라는 문자가 와 눈길을 끌었다. 이정하와 김도훈은 "말투가 진짜 (강풀 작가님) 같다"라며 의아해했고, 이후 닉네임 '강풀'은 "저 맞다"고 다시 한번 문자를 보내 정체를 밝혔다.

'무빙' 동명의 웹툰 원작 작가이자 드라마 각본에도 참여한 강풀 작가는 "어제 삼청동에서 만나려다 못 만났다. 도훈, 정하 많이 예뻐해달라. 공개 안 된 회차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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