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출마 선언, 참작 돼야…" '상임위 코인 거래' 김남국 의원 제명 부결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 거래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됐습니다.

국회 윤리특위 소위는 오늘(30일) 오후 김 의원의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지만 가결 3, 부결 3, 동수 결과가 나와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 송기헌 / 민주당 의원 : 유권자들이 뽑은 선출직의 특성 상 제명하기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정치적인 자신의 권리를 포기한 점도 참작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도 제명안은 더이상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코인 보유 의혹, 또 상임위 중 코인 거래 논란 등으로 윤리위 징계 심사를 받아왔습니다.

윤리자문위는 지난달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윤리특위는 당초 지난 22일 소위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 했지만, 김 의원이 표결 직전 차기 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하면서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민주당의 제안에 표결이 연기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