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향상부터 진단평가까지…부산교육 BASS·BEST로 새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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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Busan Academic Support System)가 분격 운영되고 부산형 학력진단평가(BEST·Busan Education Step-up Test)가 시작되면서 부산교육이 한 층 더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산교육청은 BASS 활용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유용한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BASS를 통한 개별 맞춤 학습지원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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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교육·사교육 부담 해소 기대감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내달부터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Busan Academic Support System)가 분격 운영되고 부산형 학력진단평가(BEST·Busan Education Step-up Test)가 시작되면서 부산교육이 한 층 더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BASS를 통해 깜깜이 교육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도 효과가 있으리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내달 18일 BASS를 전면 개통하고 BEST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윤수 부산교육감의 1호 공약 학력신장이 본격화된다는 말이 들린다. 부산교육청은 BASS 본격 운영에 앞서 30일 사하구 당리중학교에서 시범 오픈 행사를 가졌다.
BASS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학습 이력 등을 토대로 학생 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분석한다. 맞춤형 학습 추천 등이 가능한 학습지원 플랫폼이기도 하다.
학업성취도평가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데, 학생들은 AI 진단과 분석에 따른 콘텐츠로 학습한 후 학력 향상 여부를 확인 가능하다. 수학 진단 결과 3수준인 학생이 미적분 단원을 학습할 경우 AI가 미적분 3수준에 맞는 강의와 문제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은 국어·영어·수학 과목에 대한 보정 학습을 각각 지원받는다.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것이 BASS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BASS는 99%의 정답률 예측이 가능한 AI 엔진의 정확한 수준 분석, 3000만 건 이상의 학습·강의 자료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 교육이 가능한 AI 코스웨어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주요 과목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토대로 맞춤 과제 부여, 수업 전·중 개별학습과 향상도 평가, 수업 후 가정학습과 방과 후 활동 등 다양한 전략으로 교수학습 활동을 할 수 있다. AI 기반 학습 결과인 개인 리포트는 학생의 강점과 취약점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학부모 상담과 학습 모니터링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산교육청은 BASS 활용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에게 유용한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BASS를 통한 개별 맞춤 학습지원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의 학력진단평가 BEST는 9월18일부터 10월11일까지 부산 중1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부산지역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은 다양한 평가를 치르고 있다. 이 가운데 중학교 1학년은 어떠한 평가도 치르지 않아 여전히 '깜깜이 교육'에 처해 있는 현실을 고려해 BEST를 마련했다고 한다.
모든 학교가 시행 기간 내 학사일정에 따라 실시일을 선택 후 참여한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일각에서 나온 줄 세우기와 학교 서열화 우려에 대해 "객관적인 수준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만 제공하므로 서열화 등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상율 부산학력개발원장은 "현재 BEST를 치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은 상당 부분 완료한 상황이다"라며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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