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ASML 4300억원 투자 승인...“신베이시 공장 건설”

김보연 기자 2023. 8. 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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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네덜란드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104억 대만달러(약 430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

이번 투자는 작년 11월 프레데릭 슈나이더 마우노우리 ASML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예방한 자리에서 밝힌 300억 대만달러(약 1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 중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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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로고/연합뉴스

대만 당국이 네덜란드의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104억 대만달러(약 4300억원) 규모 투자를 승인했다.

30일 대만 중국시보의 보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전날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자금은 대만 북부 신베이시 공장 건설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투자는 작년 11월 프레데릭 슈나이더 마우노우리 ASML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예방한 자리에서 밝힌 300억 대만달러(약 1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 중 일부다.

ASML은 그간 네덜란드에서 장비를 생산, 수출해왔다. 그러다 최대 고객인 대만 TSMC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설비의 대형화·정밀화를 추진하자 대만에 추가 생산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ASML은 첨단반도체 제조 시 필수 장비인 EUV 장비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ASML은 한국의 화성 반도체 클러스터 ‘뉴 캠퍼스’에도 24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를 위한 재(再)제조센터를 짓는 등 투자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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