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대처에 한계···“피싱아웃” 보이스피싱 방지 앱으로 예방

이충진 기자 2023. 8. 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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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은 전화를 통해 피해자의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내거나 송금을 유도하는 범죄 행위이다. 매년 수많은 피해자와 피해액을 낳고 있으며,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에 대한 대처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피해자의 소재지가 확인되어야 하는데, 연락이 닿지 않으면 경찰이 즉시 대처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성인 실종 신고 역시 초반에는 CCTV 확인 외 적극적인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기에 피해를 막기 어렵다.

개인이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의심되는 전화번호를 검색하거나, 은행에서 요구하지 않는 개인정보나 인증번호를 절대 알려주지 않거나, 가족이나 친구에게 상담하거나, 금융감독원에 신고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변화하는 수법에 적응하기 어렵고, 피해자의 심리적 압박에 극복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피싱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피싱아웃’은 의심 번호나 어플을 차단하고, 실시간 위치 기반으로 은행 출입 등을 경고해 주는 보이스피싱 방지 어플이다.

‘피싱아웃’은 불법어플 설치 시 실시간으로 경고해 주기에 범죄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나아가 언제든 실시간 검사가 가능하다. 또한 가족 간 보호자 지정 기능으로 위치 공유도 가능하다. 위치 정보를 토대로 은행 출입까지 판단해주기 때문에, 보이스피싱 예방뿐 아니라 성인실종 시에도 유용하여 특히 노년층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경고 알림창이 등장했을 때 ‘신고’를 누르면 금융감독원으로 연결되어, 장기적으로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피싱아웃’은 2022년 대한민국 위치기반 서비스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신뢰성을 인정받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로 발돋움 하고 있다

‘피싱아웃’ 개발자는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범죄인데도, 예방과 대처는 개인의 영역이라 한계가 많다”며 “’피싱아웃‘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이스피싱을 대처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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