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잠시만 안녕!' 유스 출신 DF, 14년 만에 첫 이적 임박

이현호 기자 2023. 8. 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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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자펫 탕강가(24)가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수비수 탕강가가 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에 정착할 수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토리노FC가 탕강가 임대 영입을 추진한다”면서 “아직은 협상 초기 단계이지만 이적시장 마감 전에 탕강가 이적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 역시 “토리노는 주전 수비수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24) 이적을 대비해 탕강가를 데려올 계획이다. 부온조르노는 최근 아탈란타 이적설이 불거졌다. 부온조르노가 이적하면 수비수 연쇄 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탕강가는 중앙 수비수와 측면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토리노는 탕강가를 중앙 수비수로 쓸 것으로 보인다. 부온조르노가 지난 시즌 세리에A 34경기 출전했는데, 그중 33경기를 센터백으로 뛰었다.

탕강가는 2009년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해 줄곧 토트넘 유니폼만 입었다. 어릴 적부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고루 발탁됐고, 2019년에 토트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첫 두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씩 나섰으며, 세 번째 시즌에는 11경기 출전했다.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나 기대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진 않았다.

경쟁자까지 등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에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했고, 올여름에는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했다. 현재 이 둘이 확고한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에릭 다이어가 밀려난 처지에 탕강가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탕강가 임대 영입을 원하는 토리노FC는 세리에A 중위권 팀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10위에 자리했으며, 올 시즌에는 개막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둬 16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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