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걸’ 나나일까 한별일까, BJ 목소리 비밀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수퍼톤이 기술력으로 몰입도 높은 장면을 연출해 냈다.
AI 오디오 기술을 연구하는 수퍼톤은 30일 ‘마스크걸’ 속 같은 역할을 연기한 배우 이한별과 나나의 캐릭터를 연출하기 위해 BJ 마스크걸만의 새로운 목소리를 생성해냈다고 밝혔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7부작 드라마다. 배우 고현정, 나나, 이한별 이 3인 1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수퍼톤은 고유 기술인 ‘다화자 음성 모핑 기술’을 활용해 김모미 역을 맡은 배우 나나와 이한별의 목소리를 조합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BJ 마스크걸이 기존 배역과 다른 인격을 보여주는 만큼, 제3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연출 의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퍼톤의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며, “수퍼톤의 기술력이 콘텐츠 제작 환경의 혁신과 콘텐츠 퀄리티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수퍼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성된 마스크걸 목소리는 ‘마스크걸’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최종 완성됐다. 김용훈 감독은 녹음 스튜디오에서 각 장면에 맞는 다양한 목소리 모델을 매칭하며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정했다.
한편, 수퍼톤은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자회사로 다양한 미디어 분야에서 최첨단 오디오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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