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승철號 나라셀라, 와인사 첫 증시 입성했지만…실적 부진 이어가

주동일 기자 2023. 8. 30. 1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와인 수입사 중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한 나라셀라가 실적 감소로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게 됐다.

나라셀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 줄었다.

마승철 회장이 이끄는 나라셀라는 지난 6월 국내 와인수입사 중 최초로 상장했다.

현재 나라셀라는 국내 주요 4개 와인 수입사 중에서 4위로 평가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 3억원…전년 대비 87.5% 급감
"소매직영점 강화 더해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
나라셀라 매장 내부. (사진=나라셀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와인 수입사 중 유일하게 코스닥에 상장한 나라셀라가 실적 감소로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게 됐다. 나라셀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7%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같은 기간 80% 감소했다.

나라셀라는 리테일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직영점 확대로 손익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나라셀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24억원에서 87.5% 감소한 액수다. 매출은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254억원 대비 26.7% 줄었다.

상반기 기준으로 봐도 비슷한 하락폭을 보였다. 나라셀라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5억원에서 80.2% 줄었다. 매출은 524억원에서 440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업계에선 와인 유통업계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실적이 감소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환율 증가로 와인 수입 가격이 높아진 것이다. 또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 고정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실제로 나라셀라는 최근 소매직영점을 통한 직접판매 구조를 확대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 ▲브랜드 ▲경영지원 ▲전략기획 4개 부문으로 구성됐던 조직을 영업·마케팅과 경영전략 등 2개 부문으로 축소 개편했다.

또 지난달 마기환 전무이사를 영업마케팅 총괄로 영입했다. 마 전무는 신세계L&B 영업담당 상무를 지낸 유통업계 '영업통'으로, 유통·주류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27년간 영업·마케팅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마승철 회장이 이끄는 나라셀라는 지난 6월 국내 와인수입사 중 최초로 상장했다. 마 회장은 디아지오코리아 CFO 등을 역임한 주류 전문가로 꼽힌다.

현재 나라셀라는 국내 주요 4개 와인 수입사 중에서 4위로 평가받는다. 1~3위는 현재 신세계L&B·금양인터내셔날·아영FBC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와인 업계에서 1호 상장에 성공해 상장 준비 과정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시초가 대비 주가가 낮아졌지만, 그간 와인 업계에서 상장한 기업이 없어 보수적인 평가를 받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나라셀라는 조직 개편 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현행 위탁 판매 중심 영업에서 직영 소매점 등을 통한 직판 구조를 갖춰 수익성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유통 사업에 더해 직영점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직접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올해는 직영점 강화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소매 직영점인 '와인타임'과 와인 아울렛인 '와인픽스'의 신규 점포를 하반기 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