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다음달 11~15일 2024학년도 수시원서 접수

대전대학교가 다음달 1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저녁 8시까지 2024학년도 수시원서를 접수한다.

대학은 이번 수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95.4%인 19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실기위주 전형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전형에 교차지원 및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한의예과와 군사학과 일부 전형을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2024학년도 입시전형에서는 학생부교과 일부 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내신 성적 반영방법이 변경됐다. 학생부교과전형 중 교과면접전형과 지역인재I~II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 시 공통·일반선택과목 6개를 반영하고 진로선택과목 2개를 가산점 형태로 추산한다. 또 학생부교과전형 한의예과 성적 산출 시 학년별 반영비율을 폐지했으며, 군사학과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했다.

교과면접전형의 면접 실질반영비율은 41%다. 일반학과 지원자는 모두 면접고사를 치러야 한다. 교과면접전형 보건계열(간호·물리치료·임상·응급)과 한의예과는 2024학년도부터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8배수를 선발한다. 면접 문항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문제은행 방식으로 사전 공지되며 한의예과는 당일 출제한다.

교과중점전형은 수시전형 중 가장 많은 모집인원인 849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성적(내신)과 출결상황만 반영하고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교과중점전형을 비롯한 학생부교과위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 시 학년·학기 구분 없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각 2개 과목을 선택적으로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은 반영하지 않는다.

지역인재I~II전형은 교과면접전형과 동일하게 공통·일반선택과목 6개만 선택 반영한다. 진로선택과목 2개는 가산점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대전·세종·충청 소재 지역 수험생은 해당 전형을 활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간호학과는 전체 모집인원의 30%, 한의예과는 전체 모집인원의 40%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혜화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한의예과 제외) 자기소개서를 포함한 어떤 추가 서류도 받지 않는다. 내신 성적을 정량평가하지 않기 위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활용해 서류 종합평가를 실시한다. 혜화인재전형으로 건강운동관리학과를 지원하는 경우 실기고사 대신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보건계열(간호·물리치료·임상·응급)과 한의예과 지원자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다.

한의예과와 군사학과에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한의예과의 경우 교과면접·교과중점·농어촌학생전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 이내, 지역인재I~II·혜화인재전형은 3개 영역 등급 합이 6등급 이내여야 한다. 탐구 과목 반영 시 한국사를 포함해 2개 과목의 평균을 반영한다. 군사학과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사회/과학)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15등급 이내면 된다.

황석영 대전대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입시안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대전대 입학안내 홈페이지, 대학어디가, 내신닷컴, 카카오플러스 등 4개 채널을 통해 실시간 맞춤형 입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교수 진로특강과 학과 및 캠퍼스 체험 등 쌍방향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참가가 어려운 학생을 위해서는 온라인 학과 및 캠퍼스 안내와 고교생 대전대 홍보영상 공모전, 성적산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