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맞고 마사지 받는 강아지들…꿀알바생 귀여움 '가득'[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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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이야, 편하게 누워있어. 침 금방 놓을게."
나상민 동물재활과장은 리트리버 종의 반려견에게 전침(전기침)을 놓으며 나긋이 말했다.
나상민 과장에 따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통증 치료를 위해 침을 맞는다.
이날 치 유니버시티의 CVA(침치료인증수의사) 자격을 획득하려는 수의사들은 반려동물 침치료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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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정원 인턴기자 = "쪼이야, 편하게 누워있어. 침 금방 놓을게."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by 닥터 신사경'. 나상민 동물재활과장은 리트리버 종의 반려견에게 전침(전기침)을 놓으며 나긋이 말했다.
나상민 과장에 따르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통증 치료를 위해 침을 맞는다. 처음에는 침을 맞는 느낌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침 맞는 느낌은 없어지고 통증이 줄어들면서 편안해진다.
이날 치 유니버시티의 CVA(침치료인증수의사) 자격을 획득하려는 수의사들은 반려동물 침치료 교육을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세계적인 동물한방재활 전문 교육기관인 치 유니버시티는 침치료부터 재활치료, 추나치료 등을 가르친다.
이날 CVA 교육에는 치 유니버시티의 한국지부장인 신사경 원장부터 나상민 박정연 박욱진 최은영 김수현 수의사가 실습 강사로 나서 강아지, 고양이에게 침치료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이번 실습에는 '독핏'에서 피트니스를 하는 반려견들이 보호자들의 동의하에 참여했다. 건강도 챙기고 간식비도 벌어가는 '꿀알바생들'이다.
최승애 독핏 대표는 "수의사들이 혈자리를 찾으면서 반려견들의 몸을 꼼꼼히 훑어봐준다"며 "마사지를 받으면 반려견들의 혈액 순환, 통증 완화 등에 도움이 돼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우미견들은 평소 건강관리를 잘 받으며 침치료를 받았던 터라 실습 내내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의사들도 이런 개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미소가 가득했다.
신사경 원장은 "이번 실습 도우미견들은 피트니스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보호자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삶의 질이 굉장히 높다"며 "근육량도 굉장히 좋고 밸런스가 좋아서 혈자리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수의료 발전에도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해피펫]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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