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의 앞뒤 다른 행보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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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의 앞뒤 다른 행보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특수교사에 대해 유죄를 선고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해 9월,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주호민은 특수교사의 발언을 '정서적 학대'라 보고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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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앞뒤 다른 행보가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호민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특수교사에 대해 유죄를 선고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경제, 더팩트 등에 따르면 해당 의견서에는 "정서적 아동학대 사실이 명백하니 유죄를 선고해 주길 바란다"는 취지의 내용과 "특수교사 측의 언론 인터뷰와 편향된 언론 보도가 피해 아동의 잘못을 들추고 있다. 이로 인해 피해 아동의 부모가 마치 가해자로 전락해 일과 일상을 모두 잃게 됐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특수교사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며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와는 정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특수교사 측 변호인 역시 연합뉴스를 통해 의견서가 약 40페이지에 달한다며 "선처해달라는 내용은 없고, 오히려 '편향된 언론보도로 인해 마치 피해자가 가해자로 전락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밝힌 바다.
아울러 주호민 측이 해당 교사에게 일과 중은 물론 퇴근 이후 시간이나 휴일에도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과도한 요구를 했다는 갑질 의혹도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앞서 주호민은 지난해 9월, 자신의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특수교사는 주호민의 아들에게 "정말 싫다" “진짜 밉상이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냐" "친구를 사귀지 못할 것"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호민은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킴으로써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주호민은 특수교사의 발언을 '정서적 학대'라 보고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최근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한 교권 침해 비판 분위기와 맞물려 주호민의 대응이 과도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고, 주호민은 두 차례에 걸쳐 입장을 밝혔으나 비난 여론을 잠재우지 못했다.
한편 특수교사에 대한 4차 공판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파일 전체가 재생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주호민 인스타그램]
주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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