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전문가가 뽑은 ‘2023 서울미식 100선’은 어디?
서울 대표 맛집 100곳 선정
서울미식주간 누리집서 공개
9월 16~22일 ‘서울미식주간’
노들섬 등지에서 다채로운 행사
서울미식 100선은 서울만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업계 전문가, 미식 여행가, 학자, 식음 저널리스트 등 미식 큐레이터들이 글로컬리즘(세계화+지역화), 화제성, 전문성을 고려해 선정한 맛집이다.
올해 ‘서울미식 100선’은 한식(21곳), 양식(25곳), 아시안(12곳), 그릴(10곳), 채식(10곳), 카페&디저트(11곳), 바&펍(11곳) 등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7개 미식 분야로 구성했다.
오랜 세월 서울식 곰탕·평양냉면을 선보여온 노포, 전통과 현대를 잇는 모던 한식이 어우러진 ‘한식’, 로컬 제철 식재료를 접목해 오직 서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코리안 프렌치·이탈리안·노르딕을 내는 ‘양식’, 사찰 음식부터 그로서리 카페까지 다양한 ‘채식’ 등 각 분야를 총망라했다.
식당의 개성과 고유의 맛을 인정받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선정된 식당은 35곳이다.
4년 연속 선정된 식당은 ▲(한식) 권숙수, 꽃 밥에 피다, 밍글스, 스와니예, 온지음 레스토랑, 우래옥, 정식당, 주옥, 라연, 소설 한남 ▲(양식) 더 그린테이블, 모수 서울, 무오키, 보르고 한남, 알라 프리마, 에빗, 제로컴플렉스, 폴스다이너 ▲(아시안) 미토우, 진진, 코지마 ▲(그릴) 금돼지식당, 본앤브레드, 한우다이닝 울릉 ▲(채식) 로컬릿, 발우공양, 베이스 이즈 나이스 ▲(카페&디저트) 김씨부인, 삐아프, 소나, 제이엘디저트바, 프릳츠 ▲(바&펍) 르 챔버, 백곰막걸리, 찰스 H 등이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식당은 솔밤, 유유안, 중심 명동, 익스퀴진, 있을 재,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광평 평양냉면갈비, 이목, 레귬, 몽크스부처, 수연산방, 젠제로, 로다, 소코, 앨리스 청담 등 28곳이다.
서울시는 서울미식 100선과 함께 서울채식 50선도 발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글로벌 미식관광의 주요 트렌드인 채식이 서울의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에 잘 구현돼있는 점을 고려해 서울채식 50선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미식 100선을 국문판, 영문판으로 제작해 국내에는 선정된 식음 업장과 대사관, 관광안내소 등에, 해외에는 럭셔리관광박람회 및 해외문화원 등에 배포한다.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외국인들에게도 영어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세정보는 한국어는 8월 31일 오후 5시부터, 영어는 9월 8일 오후 5시부터 서울미식주간 누리집(tasteofseoul.visitseoul.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올해로 4회째인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은 9월 16일부터 9월 22일까지 일주일간 노들섬 및 서울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맛을 즐기고 싶어 하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만족시킬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주말인 9월 16일과 17일에는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서울의 골목골목 로스터리가 참가하는 커피장과 전통주 등 발효장 ‘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이 기간에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슨트투어와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세계와 서울이 미식으로 소통하는 ‘시그니처 팝업’에는 방콕, 홍콩, 뉴욕, LA, 일본 등에서 식문화를 대표하는 셰프들이 참여한다. 레스토랑 위크에서는 호텔 및 레스토랑 등 66곳이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마켓 다이닝(재래시장과 핫 플레이스의 맛남), 서울미식 투어(미식과 여행의 맛남) 등 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이 모두 입맛 돋우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행사 둘째 날인 9월 17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는 100선 수상자 및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서울미식 어워드’가 열린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미식 100선은 냉면, 갈비 등 한식부터 양식, 그릴, 디저트 등 다채로운 서울의 맛을 한 권에 담아 서울의 맛 정보 백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서울미식주간’은 해외관광객과 서울시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서울 대표 미식축제로, 서울 미식이 지닌 독보적 가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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