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이후 토트넘에 처음 나타난 유형의 선수'→'토트넘 데뷔골' 매디슨 극찬

김종국 기자 2023. 8.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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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린 매디슨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매디슨은 지난 26일 열린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과 함께 토트넘 데뷔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매디슨의 활약과 함께 본머스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매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토트넘에서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축구매체 라이브스코어는 30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5명의 선수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매디슨에 대해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이후 매디슨이 공격 전개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놀랍지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인의 10번을 이어받은 매디슨은 케인과는 다른 선수이지만 팀에 미치는 영향은 비슷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손흥민과 케인이 최전방에 위치한 토트넘은 항상 창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제는 더욱 깊은 위치에서 경기를 이끌 수 있는 매디슨이 있다. 토트넘에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마지막 선수는 모드리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매디슨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매디슨에 대해 '케인의 10번 유니폼을 이어받은 매디슨은 새로운 수준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BBC 역시 매디슨을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면서 '케인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활약하지 않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디슨이 합류한 이후 토트넘은 더 이상 원맨쇼를 펼치는 팀이 아닌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며 '조지 그레엄 시절 아스날은 모든 볼이 이안 라이트에게 향했고 그가 득점하지 못한다면 누구도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벵거가 등장해 아스날을 우승 경쟁 팀으로 변화시켰다. 토트넘의 시즌 초반이지만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매디슨에 대해 "매디슨이 토트넘 데뷔골을 넣어 매우 행복하다. 매디슨이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매디슨은 그럴 자격이 있다. 매디슨에 대해 하루 종일 이야기 할 수도 있다"며 "매디슨은 항상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생각하며 플레이한다. 매디슨은 환상적인 골을 넣었다. 우리가 볼 전개를 잘했고 특별한 골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토트넘은 30일 열린 풀럼과의 2023-24시즌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후반전 종반 교체 투입됐지만 토트넘은 풀럼에 패해 카라바오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토트넘 핫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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