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박신자컵] 리바운드 우위에도 웃지 못한 케리아마 감독

청주/김민수 2023. 8. 3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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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하지만 벤디고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격언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케리아마 감독은 "이번 경기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서 이야기할 수 있다. 전반에는 경쟁력을 갖고 공수 양면에서 노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토요타가 더 나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왜 그들이 일본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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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한다.’ 하지만 벤디고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격언이었다.

케네디 케리아마 감독이 이끄는 벤디고 스피릿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토요타 안텔롭스와 경기에서 63-92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케리아마 감독은 “이번 경기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서 이야기할 수 있다. 전반에는 경쟁력을 갖고 공수 양면에서 노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토요타가 더 나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왜 그들이 일본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실제로 벤디고는 1쿼터를 19-21로 근소하게 밀린 채 마무리하며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외곽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흔들리기 시작했고, 후반에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특히 야마모토 마이에게 3점슛 6개 포함 26점을 헌납했다. 케리아마 감독은 야마모토에 대해 “화날 만큼 잘하는 선수다. 수비하려 했지만 슈팅 레인지가 워낙 길었다.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뛰어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벤디고는 리바운드 우위(35-25)에도 불구하고 승리로 연결 짓지 못했다. 외곽슛이 말을 듣지 않았고(5/20), 상대의 강한 압박 수비에 무려 25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이에 대해 케리아마 감독은 “우리 팀의 신장이 크니까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리바운드는 불만족스럽다. 우리가 리바운드를 잡았을 때 바로 공격을 이어 가지 못하게 압박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고전했다”고 설명했다.

밴디고는 1승 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케리아마 감독은 개의치 않아 하는 모습이었다. 케이라마 감독은 “호주리그에서 뛰는 7명의 주전 선수들이 오지 않았다. 모두 벤치 선수들이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도 많다. 젊은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 우승보다는 선수들이 합을 맞추는 것이라고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박신자컵을 통해 얻어가고 싶은 부분을 이야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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