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휘발유값 사상 최고치…1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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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휘발유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자원 에너지청이 이날 발표한 휘발유값(28일 기준 전국 평균)은 전주 대비 1.9엔 높은 1ℓ 당 185.6엔(1680.13원)이었다.
이는 일본이 현재 방식으로 휘발유값 통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고치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휘발유값을 1ℓ 당 170엔대로 억제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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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휘발유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자원 에너지청이 이날 발표한 휘발유값(28일 기준 전국 평균)은 전주 대비 1.9엔 높은 1ℓ 당 185.6엔(1680.13원)이었다.
이는 일본이 현재 방식으로 휘발유값 통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최고치다. 기존 최고치였던 2008년 8월4일 185.1엔을 돌파했다.
일본의 휘발유값은 15주 연속 상승했다. 엔화 약세, 정부의 보조금 축소 등 영향을 받았다.
휘발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떨어질 경우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기 쉽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29일 한 때 1달러=147엔 전반까지 떨어졌다. 미일 금융 정책 차이로 인해 당분간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휘발유값 고공행진에 영향을 줄 듯하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휘발유, 경유 등 연료 가격의 '격변완화책'을 펼쳐왔다. 석유 판매처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도매가에 반영하도록 하는 형태로 판매 가격 증가를 억제해왔다.
다만 한 때 1ℓ 당 40엔 이상 지원했다가, 지난 6월부터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했다. 지난 24일~30일 보조액은 10엔으로 전주보다 2.1엔 줄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난 22일 휘발유 보조금 연장을 검토하도록 여당에게 지시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휘발유값을 1ℓ 당 170엔대로 억제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여당의 제언을 받아 이달 내로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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