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도 아니고 철근 다량함유라니…요즘 부동산 이렇게 해야 팔립니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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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지으며 철근을 누락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지하철 광고에 철근 누락 공포를 연상시키는 문구가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근 다량함유'라는 문구가 담긴 분양 광고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하철에 붙은 수도권 한 지식산업센터 광고로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민들의 '철근 포비아'를 의식한 광고 문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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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아파트 입주 환영 현수막에도 ‘여기 어때? 철근 이때!’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지으며 철근을 누락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지하철 광고에 철근 누락 공포를 연상시키는 문구가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 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근 다량함유’라는 문구가 담긴 분양 광고 사진이 올라왔다.
첨부한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칼슘 함유 아닌 철근함유’, ‘입지, 가격보다 더 눈에 띄어야 하는 내용이 철근 다량 함유인게 씁쓸하다’, ‘이런 게 홍보 거리라니’, ‘철근 함유가 GTX 지나는 것보다 중요하지’ 등의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하철에 붙은 수도권 한 지식산업센터 광고로 분양 관계자는 “최근 주민들의 ‘철근 포비아’를 의식한 광고 문구”라고 설명했다. 최근 단지들 분양 때 철근을 누락한 것은 아닌지 물어오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문구를 포함했다는 것이다.
앞서도 한 신축 아파트 입주 환영 현수막에 ‘여기 어때? 철근 이때!’라거나, ‘철근 있는 아파트 입주를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문구가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수막의 큰 문구 밑에는 ‘철근 있어요’, ‘뼈있는 아파트’ 등 부연 설명도 작은 글자로 적혀 있었다.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순살아파트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을 염두에 둔 마케팅들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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