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제적으로도 '처리수'…중요한 건 용어 아닌 실체"

홍정규 2023. 8. 30.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0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국제적으로도 'treated water'(처리수)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현장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배출되는 것이 오염수를 처리한 후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일종·유상범 "오염 처리수" 주장에 언급…"명칭 변경 공식 입장 정하는 단계 아냐"

(서울·광주=연합뉴스) 홍정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0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 "국제적으로도 'treated water'(처리수)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현장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배출되는 것이 오염수를 처리한 후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다만 명칭 변경 여부에 대해서는 "당에서 공식 입장을 정하고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용어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중요한 건 실체"라고 강조했다.

명칭 변경이 수산물 소비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용어에 따라 판단을 달리할 만큼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오염수라고 불리는 그 물이 처리돼서 배출된 이후의 과학적 데이터들을 정확하게 보고 판단할 것이라 본다. 이미 과학은 입증되고 있기 때문에, 괴담으로 과학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당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염 처리수가 맞는다"며 "정치 공세를 위해 오염수라 부르고, 핵 폐수라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기자들에게 "이제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사말 하는 김기현 대표 (인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의 한 횟집에서 오찬으로 민어회를 먹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8.29 [공동취재] uwg806@yna.co.kr

zhe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