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정화 거쳐 마시는 제주삼다수… 취수원 관리에 총력

연지연 기자 2023. 8.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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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업계 1위 제주 삼다수가 품질 관리를 위해 한라산 단일 수원지 등 취수원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최고의 수질·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수원지부터 취수원 주변 환경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제주삼다수는 투수성이 좋은 제주도의 지질 특성을 고려해 취수원 주변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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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업계 1위 제주 삼다수가 품질 관리를 위해 한라산 단일 수원지 등 취수원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삼다수는 취수원이 화산섬 제주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주도는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 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 등 세계 최초로 자연환경분야 3관왕에 오를 만큼 청정자연환경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지역이다.

'제주삼다수 그린'/제주개발공사 제공

오랜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섬 ‘제주도’는 평균 2~3m 두께의 용암층과 퇴적층이 겹겹이 쌓인 지층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 덕분에 ‘화산송이’와 몸에 좋은 ‘천연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의 해발 1450m 높이에 스며든 빗물이 현무암과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층을 통과하며 18년 동안 정화된 물이다.

화산암층에는 화산송이로 불리는 스코리아(scoria)를 비롯해 클링커(clinker), 다공질 현무암 등 오염물질을 거르는 데 탁월한 기능의 지층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어 뛰어난 정화 효과를 보여준다. 또 화산암층 사이를 흐르는 동안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주 지하수에만 함유돼 있는 바나듐을 비롯해 실리카,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풍부한 미네랄을 갖게 된다.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가 오랜 시간 오염물질을 걸러준 덕에 고도의 정수 처리 과정 없이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 과정만을 거쳐 제주삼다수로 탄생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최고의 수질·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수원지부터 취수원 주변 환경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제주삼다수는 투수성이 좋은 제주도의 지질 특성을 고려해 취수원 주변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원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제주도의 청정 자연을 머금은 생명력 가득한 물”이라며 “체계적인 지하수 보전을 통해 천연자원을 미래 세대에게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뿐 아니라,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만나 보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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