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32명인 이 대학…뉴욕 ·도쿄서 생활하고, 하버드교수가 강의
국내 명문대·해외대 출신에 외국인 등
미래 혁신 인재 성장 가능성 두고 선발
태재대는 30일 서울 종로구 태재대학교 태재관에서 첫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은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입학식’을 주제로 진행됐다. 총장과 교수진이 환영 도열을 갖춘 후 신입생을 맞이하고, 염재호 총장은 1기 태재인이 된 학생들의 목에 스톨(어깨 덮개)을 걸어주며 악수로 환영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6월부터 진행된 입학 선발 전형에는 총 410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생 32명이 선발됐다고 태재대는 설명했다. 미래 혁신 인재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기본기를 제대로 갖췄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태재대의 전형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고교 시절의 업적과 학생종합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전형에서는 태재대학교에서 경험하게 될 ‘토론식 수업형 면접’과 학생의 인·적성을 보는 개인 심층면접으로 진행된다.
쌍둥이 남매 전 모군(15)과 전 모양은 각각 태재미래인재전형과 자기혁신인재전형의 최고득점자로 캘리포니아에서 초등학교를 이수한 후 코너스톤 국제학교를 졸업해 검정고시로 고졸 자격을 취득해 이번에 합격했다. 이스라엘 국적으로 이번에 외국인 신입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교 졸업 후 군복무 후 아시아 지역에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됐다. 이외에 합격한 학생들 중에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이화여대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경우도 있었다.
이번 신입생으로 입학한 학생들은 9월부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캠퍼스로 운영되는 학교 시스템에 맞춰 서울에 위치한 레지덴셜 캠퍼스에 머물며 가상공간으로 확장된 태재 메타버스캠퍼스를 통해 수업에 참여하는 학습공동체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뉴욕·홍콩·모스크바·도쿄 등의 글로벌 도시에서 1학기씩 생활하며 체류 지역의 사회경제적 환경을 직접 탐구하게 된다. 태재대학교 교수에는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프린스턴, 유펜출신 박사 등 수백 명이 지원해 저명한 교수진이 초빙되고 있다.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날 세상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명확한 사고와 좋은 아이디어, 강력한 리더십, 사회적 책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태재대학교의 설립 목적으로 진정으로 위대한 것을 함께 만들어보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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