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황정음, 처절한 데스게임 예고 "누가 죄에서 탈출할까" ('7인의 탈출')

안소윤 2023. 8. 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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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탈출' 악인들의 처절한 데스게임이 펼쳐진다.

30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 측은 지옥의 데스게임을 펼칠 절대 악인들의 7가지 죄목이 낙인된 강렬한 '편성ID' 영상을 공개했다.

'김순옥 월드'에서 선보일 진화한 복수극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영상은 욕망을 드러낸 7인의 악인이 저지른 7개의 죄, 그리고 이들을 향한 핏빛 응징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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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7인의 탈출' 악인들의 처절한 데스게임이 펼쳐진다.

30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 측은 지옥의 데스게임을 펼칠 절대 악인들의 7가지 죄목이 낙인된 강렬한 '편성ID' 영상을 공개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과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연이어 흥행시킨 '히트 메이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K-복수극의 신세계를 연 '반전술사'들이 새롭게 탄생시킬 피카레스크 복수극이 또 어떤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등 역대급 악인들을 빚어낼 배우들의 세상 독한 연기 변신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엄기준은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기업 대표이자 악의 단죄자 매튜 리로, 황정음은 유능하고 저돌적인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준은 꿈도 희망도 없이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민도혁을, 이유비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진 만인의 스타 한모네로 변신한다. 여기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요주의 산부인과 전문의 차주란 역의 신은경, 중상모략의 대가 체리엔터테인먼트 대표 양진모 역의 윤종훈, 거짓을 일삼는 미술 교사 고명지 역의 조윤희, 덕선 경찰서 형사 반장 남철우 역의 조재윤이 세상 둘도 없는 '빌런캐 맛집'을 기대케 한다.

'김순옥 월드'에서 선보일 진화한 복수극이 기대되는 가운데, 이날 공개된 영상은 욕망을 드러낸 7인의 악인이 저지른 7개의 죄, 그리고 이들을 향한 핏빛 응징이 담겨있다. 독살스럽게 "지옥에나 떨어져 이 미치광이야!"라며 저주를 퍼붓는 금라희(황정음)의 죄목은 '날조'와 '학대'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욕망의 화신'인 그가 어떤 일을 벌일지 궁금해진다.

민도혁(이준)은 "네 뜻대로는 절대 안 될 거야"라면서 누군가를 향해 날 선 경고를 한다. 하지만 그 역시도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에게 낙인된 '왜곡'과 '세 치 혀'라는 죄명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꿈인 한모네(이유비).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그녀에겐 치명적인 비밀이 있다. 꿈을 이루고, 비밀을 덮기 위해 저지른 그의 '교만'과 '모함'이 그의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중상모략과 권모술수의 달인답게 양진모(윤종훈)의 죄목은 '조작'과 '선동'이다. "기왕이면 좀 더 자극적인 게 좋겠지?"라는 그의 비소도 흥미롭다. 그가 쏟아낸 가짜뉴스와 선동이 어떤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긴장감을 높인다. "난 이렇게라도 네가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라고 악에 받쳐 독설을 퍼붓는 고명지(조윤희)의 죄명은 '거짓'이다. 고상한 모습 뒤에 숨겨진 그의 진짜 얼굴에도 궁금증을 더한다. 남철우(조재윤) 형사의 죄명은 '비리'와 '탐욕'. "죽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진 거다"라는 그의 비열한 눈빛이 소름을 유발한다.

자신들의 욕망과 성공을 위해 한 소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 '7인의 악마'에게 내려질 '7번의 단죄'는 무엇일까. "누가 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라는 악의 단죄자 매튜 리(엄기준 분)의 서늘한 경고는 이들 앞에 어떤 지옥도가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9월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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