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가든·세종이야기…세종문화회관, 전시·관람 문턱 허문다

박주연 기자 2023. 8. 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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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야외공간 큐레이팅 기획과 세종이야기 공간 리뉴얼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0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지난 8월11일부터 오는 10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야외공간큐레이팅 '세종픽셀가든'이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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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종문화회관이 야외공간 큐레이팅 기획과 세종이야기 공간 리뉴얼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료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0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지난 8월11일부터 오는 10월9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야외공간큐레이팅 '세종픽셀가든'이 개최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광화문광장 재개장 1주년을 맞아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이 새롭게 개장했다.

픽셀아트가 된 플라스틱 재활용 플레이크

'세종픽셀가든'에서는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이 '몽글몽글 여름 섬'이라는 주제로 픽셀아트를 선보인다. 주재범은 디지털 이미지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픽셀로 일상을 새롭게 해석하는 다양한 작품활동을 벌여왔다.

주재범은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아득하게 오래된, 하루하루가 알록달록했던 유년의 기억'을 떠올려보길 바라며 '몽글몽글 유년의 기억들이 해마다 지나는 여름 속에서 다시 피어오른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4개의 모티브들을 세종문화회관에 픽셀가든으로 구현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실내외 곳곳의 공간을 창의적 예술 공간으로 다시 숨 쉬게 만드는 '야외 공간큐레이팅'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세종썸머페스트벌'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및 세종뜨락,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야외공간 곳곳을 큐레이팅 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순환자원 벤처기업 수퍼빈,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력해 설치작품 '새콤달콤 아이스크림'의 일부를 '고순도 PET플레이크'를 이용해 제작했다. 예술작품에 저탄소배출을 목표로 하는 순환자원 프로젝트를 적용한 사례다.

새롭게 돌아온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

광화문광장 재개장 1주년을 맞아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이 새롭게 리모델링됐다.

세종·충무공이야기는 우리 역사의 위대한 성군인 세종대왕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삶과 일대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거대한 전시공간이다. 광화문광장 지하부터 세종문화회관 지하 2층에 이르기까지 총면적 4222㎡에 달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인간적인 면모, 한글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공간을 11개의 체험 전시존으로 개편했다. 노후된 일부 전시공간과 동선을 개선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현대적 기술과 디지털 체험 공간이 갖춰져 방문객들은 역사적 순간들을 살아 숨쉬는 듯이 직접 체험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에 접근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 뿐 아니라 서울의 관광지도 함께 소개한다.

'세종이야기'내 한글갤러리 공간도 업그레이드됐다. 더 넓은 휴식 공간으로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장애인과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전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전시관 내에서 어린이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순신 관련 소재를 도안으로 채색도구를 이용해 꾸미는 유료체험(회당 2000원, 현장구매)을 통해 열쇠고리, 배지, 자석오프너, 복주머니, 그립톡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무료체험으로는 전시해설, 붓글씨 한글이름쓰기, K-컬쳐 어트랙션(한국콘텐츠진흥원 운영, 이순신 장군 4D영상), 세종이야기 포토존을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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