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휘발유 가격, 집계 역대 최고 경신…엔저·보조금 축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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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휘발유 가격이 통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인용한 자원에너지청 발표에 따르면 일반 휘발유 판매가격(28일 기준)은 전국 평균 전주 대비 1.9엔 올라 리터당 185.6엔(약 168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격차로 당분간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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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에서 휘발유 가격이 통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인용한 자원에너지청 발표에 따르면 일반 휘발유 판매가격(28일 기준)은 전국 평균 전주 대비 1.9엔 올라 리터당 185.6엔(약 1680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8월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 185.1엔을 돌파했다. 휘발유 가격은 15주 연속 올랐다.
엔화 약세와 보조금 축소가 반영된 결과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원유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엔저가 진행되면 석유제품인 휘발유 가격도 오른다.
지난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평균 145엔 후반으로 전주에 비해 1엔 오르며 엔저가 심해졌다.
엔화 환율은 전날 한때 달러당 147엔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격차로 당분간 엔화 약세,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정부가 에너지 보조금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한 점도 휘발유 가격을 끌어 올린다.
신문에 따르면 24~30일 보조금은 전주보다 2.1엔 떨어져 10엔이다. 정부는 현행 보조금 제도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 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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