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솟구쳤다가 그대로 ‘쿵’…공포의 中 엘리베이터 충격영상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8. 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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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3명의 부상자를 낸 엘리베이터 추락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 유튜브]
중국에서 3명의 부상자를 낸 엘리베이터 추락사고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6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승객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엘리베이터에는 남성 3명이 탑승해있었다. 25층에서 3번째 승객을 태운 엘리베이터는 4층 부근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뒤 이상한 진동이 감지되자 승객들은 다급히 다른 층의 버튼을 눌렀지만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그리고 곧바로 엘리베이터는 빠르게 추락했다.

엘리베이터에 탔던 한 남성은 “갑자기 모든 것이 빙빙 돌면서 공중으로 던져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 : 뉴욕포스트]
영상을 보면 3명의 탑승자가 마치 놀이기구에 탄 것처럼 갑자기 하늘로 솟구친다. 그 중 한명은 천장에 부딪힐 정도로 강하게 튀어올랐다.

잠시 추락한 엘리베이터는 곧바로 브레이크를 잡고 멈춰섰다. 잠깐 무중력 상태를 겪었던 탑승자들은 그대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이들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난 뒤에도 충격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다.

사고 직후 탑승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명은 허리 부상을 입었고 또 다른 한명은 다리에 가벼운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세번째 승객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오작동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전에도 이 엘리베이터에서 종종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관리인측은 탑승객의 의료비를 전액 지원키로 했고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오티스는 현지에 기술인력을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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