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별로네'...이스라엘 특급, 토트넘 선발 데뷔전서 아쉬움→공격진 중 최저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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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르 솔로몬은 선발 데뷔전을 치렀는데 아쉬움만 남겼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솔로몬은 전 소속팀 풀럼을 상대로 토트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좋은 공격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영향력은 충분하지 않았다. 교체로 나가기 몇 분 전이 되어서야 기대했던 모습이 살짝 나왔다"고 하며 평점 5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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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노르 솔로몬은 선발 데뷔전을 치렀는데 아쉬움만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3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풀럼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순항하고 있는 토트넘은 풀럼전에서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지 등 주축 선수들이 다 선발에서 빠졌다. 지오반니 로 셀소,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다빈손 산체스, 프레이저 포스터 등이 선발 라인업으로 낙점됐다.
솔로몬도 선발 출전했다. 솔로몬은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이었는데 러시아가 샤흐타르가 소속되어있는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해버린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서 우크라이나 리그는 어쩔 수 없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은 특별 규정을 마련해 우크라이나 리그에 소속된 팀과 계약된 선수들에게 1년 동안 계약을 임시 중단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다. FIFA에서 마련한 규정 덕에 솔로몬은 EPL의 관심을 받아 풀럼으로 향했다.
시즌 초반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했다. 2023년이 들어서 복귀를 했다. 늦은 시점에 본격적으로 등장했지만 솔로몬은 확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솔로몬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시작으로 브라이튼, 울버햄튼전에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을 올려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드리블과 속력이 매우 좋았다.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훌륭하고 상대가 달려와도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 에당 아자르와 자주 비교됐고 오른발 잡이 아르옌 로벤, 이스라엘 특급 등 여러 별명으로 불렸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을 잘 쌓았고 이제 전성기 나이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시점이라 관심이 더 많아졌다. 풀럼을 떠난 솔로몬은 토트넘 관심을 받았고 결국 이적을 확정했다.
프리시즌 동안 예열을 한 솔로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교체로 나서면서 첫 선을 보였다. 출전시간은 2분이었다. 다른 공격수들에 밀려 벤치만 지킨 솔로몬은 풀럼전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공교롭게 전 소속팀을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우측 윙어로 나선 솔로몬은 측면 깊숙이 위치해 풀백과 연계를 하며 공격을 이어가는 임무를 맡았는데 호흡이 잘 안 맞고 돌파가 잘 안 돼 실망감을 남겼다.
후반엔 경기력이 나아졌고 쿨루셉스키가 교체 투입된 뒤에 좌측에 위치했다.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후반 36분까지 뛴 솔로몬은 이렇다할 영향력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팀은 결국 패배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솔로몬은 전 소속팀 풀럼을 상대로 토트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좋은 공격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영향력은 충분하지 않았다. 교체로 나가기 몇 분 전이 되어서야 기대했던 모습이 살짝 나왔다"고 하며 평점 5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빠르기는 했는데 슈팅은 마렉 로닥 선방에 막혔다"고 하며 평범한 평가를 했다. 공격진 평점을 보면 솔로몬이 다 낮았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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