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에 전국 지자체장 한곳에…"함께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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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장들이 한곳에 모여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적응 우수사례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지역에서 기후위기 적응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최전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장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적응 실천 선언으로 관련 적응정책이 지역사회에 뿌리 깊게 박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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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해·광명·당진시장, 기후적응정책 소개하기도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국 지자체장들이 한곳에 모여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환경부는 3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로 인한 집중호우, 가뭄, 폭염 등 피해가 커짐에 따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방정부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위기 피해는 적응역량과 사회기반시설 수준 등 지역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무엇보다 각 지역 중심의 구체적인 방안 수립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선언은 전국 지자체가 기후적응 실천 의지를 최초로 표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국 거의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실천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정부는 기후적응 실천 선언문 낭독을 통해 ▲기후위기 적응 정책 우선 추진 및 이행체계 구축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모색 ▲시민참여 등 기후위기 적응 사회 구축을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경기 용인, 경남 김해, 경기 광명, 충남 당진 등 4개 지자체장은 현재 지역에서 추진 중인 기후위기 적응정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선 이상일 용인시장은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 방문 간호서비스와 집중호우에 대한 용인시의 긴급대응체계 등을 소개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홍수 예방을 위해 유수지로 빗물이 모여 유량 조절이 되도록 하는 투수블록, 식생체류지 등 '저영향개발기법' 시설을 소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심 내 정원조성 사업 등으로 광명시를 정원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탄소를 흡수하는 해조류로 바다숲을 조성하고 탄수흡수량이 높은 수목을 많이 심는 등 탄소 감축과 동시에 열섬 현상을 해소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적응 대책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고, 지역 맞춤형 적응 우수사례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지역에서 기후위기 적응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을 최전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지자체장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이번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적응 실천 선언으로 관련 적응정책이 지역사회에 뿌리 깊게 박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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