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新사업 공유회 개최…허태수 회장 "스타트업이 게임체인저"

이다솜 기자 2023. 8. 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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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기술이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입니다. 이제는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입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30일 경기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신사업 드라이브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도 키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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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그룹) 2023.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스타트업의 기술이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입니다. 이제는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미래시장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입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30일 경기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신사업 드라이브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사업 공유회는 주요 계열사의 핵심 인력 약 60여명이 GS의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성장 신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그룹 경영진은 투자 내용을 공유하고, 각각 투자 회사들이 가진 기술들을 연결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육성시키는 방안까지 논의했다. 특히 허 회장은 출장 기간 중 발견한 글로벌 탈탄소 스타트업의 기술을 직접 소개하는 등 각 사의 신사업 담당들이 기술의 진보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EV)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GS의 벤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소개됐다.

EV 충전 사업은 2021년 GS에너지가 지커넥트 합작 투자하며 시작했다. GS에너지는 이후 지커넥트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GS커넥트를 출범시켰다. 이어 업계 수위 사업자인 차지비까지 인수하며 전국 약 4만대의 완속 중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에 올랐다.

GS는 충전 기술 고도화 및 소비자 편의를 향상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전방위로 투자해 미래 EV 충전 시장 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릴렉트리파이 ▲오토그리드 ▲스칼라데이터 등이 EV 충전과 관련해 GS가 투자한 벤처다.

이 외에도 GS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솔루션) 등에 투자한 데 이어 GS에너지가 포스코와 합작회사를 설립하였으며,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GS칼텍스와 GS엠비즈가 보유한 주유소 플랫폼 및 경정비 인프라까지 결합할 경우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서 강력한 신사업 모델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해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도 키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을 가진 ▲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의 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의 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 퍼먼트 등 GS의 투자 스타트업과 협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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