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격상 박신자컵, 우리은행-국민은행 우승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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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자컵이 달라졌다.
국제대회로 격상된 가운데 우승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일본 토요타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국제대회 호주 벤디고와의 조별리그에서 92-63으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한 덕분이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2023~2024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들로 개막에 앞서 박신자컵에서부터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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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청주=이웅희기자] 박신자컵이 달라졌다. 국제대회로 격상된 가운데 우승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도 대회 첫 경기부터 전력을 다하며 대회 2강 구도를 형성했다.
2015년 시작된 박신자컵은 그동안 제2의 박신자를 발굴하기 위한 유망주 위주로 치러졌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해외팀과의 교류 및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대회로 바뀌었다. 일본 2개팀, 호주 벤디고, 필리핀 국가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해외팀들이 참가하며 국가대항전 형식을 띠다 보니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WKBL 6개팀들 역시 필승 의지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도 대회 첫 경기를 치르면서 “우리은행이 스폰서인 대회이고, 국가끼리 경기도 있어 부담감이 따른다”고 말했다.
정규리그와 같이 전력을 다하는 만큼 시즌 순위 경쟁과 같은 치열함이 드러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2강인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나란히 3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3연승을 거두고 30일 휴식을 취한 우리은행은 A조 1위를 확정했다. 일본 토요타가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박신자컵 국제대회 호주 벤디고와의 조별리그에서 92-63으로 승리하며 2승1패를 기록한 덕분이다. 우리은행은 31일 벤디고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며 부담 없이 치를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도 3연승으로 일찌감치 4강행 티켓을 따내고 29일과 30일 달콤한 휴식을 취했다. 역시 B조 1위를 확정한 상태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은 2023~2024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들로 개막에 앞서 박신자컵에서부터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16년과 2021년 박신자컵 정상에 선 적 있다. 우리은행은 박신자컵 첫 우승을 노린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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