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모바일 메달 분수령 될 'AG 버전 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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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모바일은 9월 열릴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 중 하나다. 펍지 모바일은 기존 PC 버전 펍지의 배틀로얄 장르를 그대로 모바일에 이식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펍지 특유의 대인 사격이 이뤄지지 않기에 아시안게임에 맞는 새로운 버전으로 치러진다.
아시안게임 버전의 펍지 모바일은 기존의 배틀로얄 방식이 아닌, 탈 것을 활용한 경주, 표적을 맞히는 사격 등을 통해 점수를 계산해 순위를 가리게 된다. 베일에 싸여 있던 펍지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은 앞서 6월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이 새로운 버전에 빨리 적응하는 지가 메달 획득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펍지 모바일 국가대표팀의 사령탑을 맞고 있는 윤상훈 감독은 "이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시안게임 버전은 우리도 처음 접하는 모드다 보니 많은 정보가 없었는데, 사전 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를 치르면서 충분히 팀워크를 맞출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현재 새로운 버전 적응 중임을 설명했다.
모든 팀이 새로운 버전에 적응해야 하는 말 그대로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현재 한국은 연습 상대 역시 구해놓은 상태다. 윤 감독은 "기존 리그에서 플레이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모드이기 때문에, 연습 상대를 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며 "중국이나 대만 등 다른 국가대표팀과 연습하는 것도 제약이 있었는데, 협회를 통해서 연습 상대 팀을 구성했고, 이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연습 상대로 함께할 예정이다"고 힘줘 말했다.
그럼에도 선수들의 자신감은 넘치는 상태다. '티지' 김동현은 "우리 팀의 장점인 팀 분위기를 높여서 더욱 열심히 연습해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김동현의 말처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합숙 훈련을 이어갈 한국 대표팀이 남은 기간 완벽하게 아시안게임 버전에 적응해 메달 사냥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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