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초비상! 부상 예상보다 심각...최대 '6주' 이탈→4R 아스널전부터 '수비진 붕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파엘 바란(맨유)이 쓰러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바란이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초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을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지만 상태가 예상보다 심할 수 있으며 최대 6주 동안 이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6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노팅엄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바란은 부상을 당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 빅토르 린델로프와 교체됐다. 승리는 따냈지만 바란이 부상으로 쓰러지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2021-22시즌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바란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부상이 자주 있는 편이지만 바란이 있을 때와 없을 때 맨유 수비의 차이는 매우 컸다. 올시즌도 바란은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고 울버햄튼과의 개막전에서는 헤더골로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초에 불운한 부상을 당하며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는 시즌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부상 선수들이 계속해서 바생하고 있다. 시즌 전에 타이럴 말라시아가 다쳤고 최근에는 루크 쇼가 이탈했다. 여기에 바란까지 다치며 4명의 주전 수비 중 2명이 빠지게 됐다. 특히 중앙 수비의 경우 해리 매과이어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린델로프로 버텨야 한다.
일정도 험난하다. 맨유는 다음 달 4일 0시 30분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4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올시즌 우승 경쟁에 가담한다는 각오이기에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핵심 수비수 없이 공격력이 강한 아스널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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