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이 협력사에 직접 출근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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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이 4개월간 협력사로 직접 출근한 이유는 뭘까.
삼성전자가 30일 반도체(DS)부문 뉴스룸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눈높이 컨설팅'을 통합 협력사와의 상생 성장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도 링크드인에 "한 산업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체 생태계 안에 있는 회사들이 원활하게 협력하여 함께 성장해 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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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이 4개월간 협력사로 직접 출근한 이유는 뭘까.
삼성전자가 30일 반도체(DS)부문 뉴스룸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눈높이 컨설팅'을 통합 협력사와의 상생 성장 이야기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반도체 생태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는 생각으로 2022년부터 컨설팅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전문 컨설턴트로 육성된 임직원들이 직접 소부장 협력사에 방문해 실무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혁신 솔루션을 제시한다.
올해는 총 7개(제조, 품질, 환경 안전, 개발, 영업/마케팅, 인사, 교육)에 분야에서 노하우를 지닌 17명의 임직원이 컨설턴트로 활동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25개 협력사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주인공은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과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해성디에스'다. 해성디에스는 매년 신규 설비가 도입됨에 따라 고도화된 설비 관리 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삼성전자에서 30년간 설비 진단과 운영 분야의 기술 혁신을 담당해 온 김재순 컨설턴트가 나섰다.
해성디에스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총 73회의 컨설팅을 받고 '설비 8계통' 기반의 설비관리 체계 고도화를 진행했다. 김 컨설턴트는 설비 8계통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설비 8계통은 설비 제작상 결함에 의한 환경 안전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자 계통별로 구분된 기준으로 '체결, 윤활, 구동, 전달, 공압, 전장, 제어, 계장'을 포함한다.
컨설팅은 과제 지도와 현장 점검,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했다. 해성디에스는 삼성전자의 눈높이 컨설팅을 통해 현장 점검 매뉴얼과 설비 8계통 공통 사양서를 개발했다.
김 컨설턴트가 컨설팅 기간 동안 반복해 강조한 것은 협력사 자체의 체질개선이다. 즉 조직과 개인의 역량이 향상되면 자연스레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고, 이는 곧 제조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컨설팅이 종료된 후에도 협력사 자체적으로 혁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성디에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비 진단 전문가'를 육성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컨설턴트는 "협력사의 생산성과 품질수준이 향상되면 삼성전자 반도체도 그만큼 성장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컨설팅을 진행했다"며 "협력사에 더 많은 전문가를 양성해 협력사 자체적으로 혁신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곽경흔 해성디에스 과장은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을 통해 설비 관리 체계를 구체화할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도 링크드인에 "한 산업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체 생태계 안에 있는 회사들이 원활하게 협력하여 함께 성장해 가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삼성전자 반도체의 소부장 눈높이 컨설팅을 언급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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