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객들, 개인 컵 역대 가장 많은 1,350만 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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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가 상반기 개인 컵 사용량이 1,350만 건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스타벅스 고객의 개인 컵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이용 누적 건수가 약 1억2,600만 건에 달한다"며 "이는 약 1,260톤의 쓰레기를 줄이고 196만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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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 혜택 주효했던 것으로
스타벅스코리아가 상반기 개인 컵 사용량이 1,350만 건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고객이 한 달에 225만 건, 매일 7만5,000건 이상 개인 컵을 쓴 셈이다.
30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사용량은 2020년 1,739만 건, 2021년 2,190만 건, 2022년 2,530만 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5% 이상 많이 개인 컵을 이용 중이라 올해 사용량은 더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개인 컵 사용 문화가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스타벅스가 많은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용자를 끌어모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 개인 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음료의 할인 혜택을 300원에서 400원으로 올렸다. 이후 지난해 개인 컵 사용량은 전년 대비 15% 늘었다.
스타벅스는 상·하반기 각각 개인 컵 최다 이용자를 시상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개인 컵 최다 이용자로 뽑힌 김연수씨는 "평소에도 개인 컵을 쓰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가격 할인을 받거나 에코별 적립으로 무료 음료 쿠폰을 받는 것이 큰 동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 2018년부터 스타벅스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5년 이상 진행한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도 자리 잡아 개인 컵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회용 컵 없는 날은 매월 10일을 일회용 컵 없는 날로 정해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캠페인이다.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은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스타벅스 고객의 개인 컵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이용 누적 건수가 약 1억2,600만 건에 달한다"며 "이는 약 1,260톤의 쓰레기를 줄이고 196만5,0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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