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권에 청약통장 쏟아진다…청약 열기 잇는 다음 타자는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가 상승 기조로 '내집마련' 서두르는 분위기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9월 분양 예정돼 강북권 청약 열기 지속될 전망
최근 서울 강북권에 청약 통장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온전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청약 통장 사용을 망설였던 실수요자들이 분양 시장에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감도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 사용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7월부터 현재(8월 23일)까지 서울 강북권에서는 6개 단지, 총 1130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섰다. 여기에 접수된 1순위 통장은 12만801건으로, 이는 올해 서울 분양 시장에 접수된 총 청약 통장(17만8390건)의 67.7%에 해당한다.
특히 도심권 주요 정비사업에 청약 통장이 집중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동대문구 청량리7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선보인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88가구 모집에 2만1322명이 몰려 1순위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최근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특별공급에 1만650명이 몰린데 이어, 1순위 청약에서 3만7024명이 몰려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의 공급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분양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어, 수요자들이 서울 도심 주요 단지들에 적극 청약에 나선 것 같다"라며 "특히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매월 오름세를 보여, 지금이 가장 저렴한 분양가라는 인식이 수요자들을 청약 시장으로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19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16% 오른 금액이다.
이런 흐름 속, 서울 강북권 청약 돌풍을 이어갈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이 9월로 예정돼 관심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1가 일원에서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보문5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99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76~81㎡, 8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잇는 초역세권 교통 환경에 성북천의 쾌적함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보문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보문역을 통해 서울 3대 업무지구로 꼽히는 광화문, 강남, 여의도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어 30~40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역 주변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향후 단지 내 상업시설이 조성이 완료되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도 가깝게 있어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성북천이 위치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성북천 산책로에서 쾌적한 여가 시간을 누릴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반경 500m 내에 동신초등학교, 경동고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고려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 등도 가깝게 있어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그동안 보문역세권 일대에서 볼 수 없었던 27층 높이로 지어져 일대 스카이라인 변화도 예상된다. 일부 세대에는 돌출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돼 차별화된 외관 특화까지 기대된다. 특히, 발코니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다양한 공간 활용은 물론, 동일 주택형 대비 더 넓은 실사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성북천과 연계되는 조경 시설도 장점이다. 단지 1층에 마련되는 '시그니처 포레스트'는 야외운동공간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춘 자연 속 복합 놀이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각 동 3층에는 입주민만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휴게 공간인 '힐링 가든'과 성북천 조망이 가능한 '루프탑 라운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보문 센트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서울 성북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일반 분양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20~30대 실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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