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갔었는데" 유명 관광지 日 쓰키지시장, 마천루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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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노량진 수산시장 격인 일본 도쿄 '쓰키지 시장' 재개발 사업에 미쓰이부동산이 입찰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도심 재개발 붐이 한창인 가운데, 또 하나의 알짜 부지인 쓰키지 시장 장외부지 개발에 미쓰이부동산 연합이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오랫동안 공터였던 쓰키지 시장 터의 대형 재개발이 시작되면 도쿄에 새로운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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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쿄 도심 재개발 붐이 한창인 가운데, 또 하나의 알짜 부지인 쓰키지 시장 장외부지 개발에 미쓰이부동산 연합이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부동산 회사인 미쓰이부동산이 다른 건설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재개발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거 도쿄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유명 관광지이기도 한 쓰키지 시장은 긴자와 도요스를 잇는 도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018년 10월 시장 기능이 먼저 인근 도요스로 이전한 이후 공터로 남아있다. 개발 면적만 여의도공원 크기인 23만m²다.
도쿄도는 오는 8월 말까지 재개발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내년 3월에 최종 사업자를 결정한다.
도는 호텔과 국제회의장, 최소 1만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집객 시설을 갖춘 '국제 교류거점' 정비 등을 조건으로 꼽았다.
오랫동안 공터였던 쓰키지 시장 터의 대형 재개발이 시작되면 도쿄에 새로운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쓰키지 시장 터는 미쓰이부동산이 최근 분양한 도쿄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하루미 플래그'와도 가깝다. 이 곳은 최고 분양가가 3억2700만엔(약 31억원) 정도로 비싸지만, 일부 평형 분양 경쟁률이 최대 266 대 1을 기록했다. 도쿄에선 이례적인 현상이다.
지도를 바꿀만큼 굵직한 재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쿄는 스카이라인이 매년 달라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주쿠, 시부야, 롯폰기, 도라노몬 등 이름만 대면 아는 구도심이 모두 재개발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특히 초고층 첨단 복합단지로 주목받아 온 아자부다이힐스가 오는 11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부동산 업계는 더욱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아자부다이힐스의 핵심인 모리JP타워는 높이 330m 초고층 빌딩으로, 정식 개관할 경우 2014년 만들어진 오사카의 아베노하루카스(300m)를 제치고 일본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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