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지지자들 불매운동하는데 일본음식 즐기는 조민"

이미나 2023. 8. 30.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30일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제주도 여행중 일본 음식 '스끼야끼'를 즐긴 것을 두고 "이를 어쩌나"라고 개탄했다.

조 씨는 지난 23일 한 지지자가 "조 전 장관님과 아내분, 따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응원하는데 너무 쉬면서 힐링하는 모습을 계속 올리면"이라며 최근 즐거운 일상만을 공유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자 "유튜브 영상을 한 개라도 작업해 보신 분들은 제가 '의미 없이 놀러 다닌다'는 말은 못 할 것"이라며 "저는 남이 원하는 삶, 남이 요구하는 삶이 아닌 제가 원하는 삶을 저의 계획과 일정에 따라 주체적으로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30일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제주도 여행중 일본 음식 '스끼야끼'를 즐긴 것을 두고 "이를 어쩌나"라고 개탄했다.

정 씨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반일 투쟁하는 좌파들은 뭐하나. 디케의 딸이 일본 음식 스키야키 먹는다"라고 전했다. 디케는 조 전 장관이 최근 출간한 신간 '디케의 눈물'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개한 사진에는 조 씨가 제주도 여행 중 스키야키를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정 씨는 "지지자들은 일본 씨를 말려야 된다고 가지 말자 사지 말자 하면서 일식당 불매 운동하는데 여신님(조민)은 일본 음식 야무지게 먹고 어쩌노 이거"라고 적었다.

정 씨는 앞서 조 씨가 '입시 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지자 "그러게 착하게 좀 살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 씨의 유튜브 '쪼민(minchobae)'은 최근 조회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이를 보인다.

조 씨가 유튜브 편집자까지 고용하며 올린 최근 영상(지난 29일)인 '제주도 여행의 모든 것!' 영상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조회 수 4만 9000회를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올린 '애플 본사에서만 살 수 있는 게 있다?' 영상 조회 수(9만 8000회)의 절반 수준이다.

쪼민 채널의 조회 수는 꾸준히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20일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인 '춘천에 캠핑 가서 더워죽을 뻔한 썰'은 조회 수 28만 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지만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달 25일 올린 '전주 현지인 추천만 골라서 다니기' 영상은 조회 수 18만, '제주도 가서 칼로리 태운 썰'은 9만회를 기록했다.

이런 양상이 최근 '너무 힐링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지층의 지적에 "남이 원하는, 요구하는 삶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조 씨는 지난 23일 한 지지자가 "조 전 장관님과 아내분, 따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응원하는데 너무 쉬면서 힐링하는 모습을 계속 올리면…"이라며 최근 즐거운 일상만을 공유하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자 "유튜브 영상을 한 개라도 작업해 보신 분들은 제가 '의미 없이 놀러 다닌다'는 말은 못 할 것"이라며 "저는 남이 원하는 삶, 남이 요구하는 삶이 아닌 제가 원하는 삶을 저의 계획과 일정에 따라 주체적으로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조 씨를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조 씨가 조 전 장관,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사건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고, 정 전 교수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