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호남 프로농구팀 없다… KCC 연고지, 전주서 부산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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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단 KCC 이지스가 연고지를 전주시에서 부산시로 옮겼다.
KCC는 최근 전주시와 연고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KCC는 전주시의 체육관 건립 약속 미이행을 꼬집으며 연고지 이전을 검토했다.
KCC는 결국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하며 전주시와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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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남자프로농구단 KCC 이지스가 연고지를 전주시에서 부산시로 옮겼다.
KBL은 30일 서울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KCC 이지스의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KCC는 최근 전주시와 연고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지난달 전주시는 KCC에 약속했던 홈 체육관 신축을 백지화하고 체육관 부지에 프로야구 2군 경기장을 건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KCC는 졸지에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던 전주실내체육관도 비워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KCC는 전주시의 체육관 건립 약속 미이행을 꼬집으며 연고지 이전을 검토했다.
KCC는 결국 연고지를 부산으로 이전하며 전주시와의 인연을 마무리했다. KCC로서는 22년만에 새로운 연고지를 갖게 됐다. KCC는 전신인 대전 현대를 인수하면서 2001년 5월부터 22년간 전주를 연고지로 사용해 왔다.
KCC는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함께 부산 사직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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