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19년 만에 이용객 10억명 돌파...국민 한 명당 20번 탔다

이정혁 기자 2023. 8. 30.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X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한다.

19년 만에 이룬 것으로, 국민 한 명당 20번을 타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 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TX 10억 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이룬 성과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기록"이라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코레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X/사진제공= (허진作) 상쾌한 이음 (양수철교)

KTX 이용객이 10억명을 돌파한다. 19년 만에 이룬 것으로, 국민 한 명당 20번을 타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오는 31일 누적 이용객 10억 명을 넘어선다고 30일 밝혔다.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19년 5개월,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 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이다.

KTX의 누적 운행거리는 지구 둘레(4만㎞) 1만 5500바퀴에 해당하는 6억 2000㎞이다. 10억 명이 이동한 거리를 모두 합한 2520억㎞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 5000만㎞)를 840번 왕복한 것과 같다.

KTX는 2004년 4월 통 첫해 경부, 호남 2개 노선 20개 역에만 다니던 KTX는 2023년 현재 전국 8개 노선 67개 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루 운행 횟수는 357회(토요일 기준)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늘었다.

올해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 60000명으로 2004년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증가했다. 고속열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7000명이 타고 내리고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이 각 1만2000명으로 뒤를 잇는다.

KTX는 프랑스 고속철도 TGV를 기본으로 국내에 맞게 개량한 차량이다. 2010년 3월에는 국내 기술을 적용한 'KTX-산천' 개통에 이어 지난해 'KTX-이음을 개통하는 등 기술 내재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KTX 10억 명 돌파는 국민과 함께 이룬 성과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기록"이라며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코레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