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부주석, 英외무에 "상호존중·실무협력으로 관계 발전 희망"

중국 부주석과 회담하는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 (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왼쪽)과 한정 중국 부주석이 30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하고 있다. 이날 클레벌리 장관은 양국이 오해를 피하고 의견 차이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정기적으로 대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8.30 ddy04002@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30일 "상호존중과 실무협력으로 중국과 영국 관계가 새롭게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에서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클레벌리 장관은 "영국과 중국이 오해를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대면 회동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양국 관계에 직면한 도전과 의견 차이를 해결하는 것은 모든 국가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클레벌리 장관은 이날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영국 고위 관료의 중국 방문은 2018년 제러미 헌트 전 외무장관 방중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클레벌리 장관은 당초 지난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친강 중국 외교부장이 갑자기 경질되면서 방문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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